(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2024.10.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55.3% 득표율을 거두며 당선됐다. 2위인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35.9%)와 19.4%p(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뒤이어 이성로 무소속 후보가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가 3.4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조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문을 통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곧바로 추진하겠다"며 "지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매년 50만원씩 기본소득금을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곡성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청년이 돌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며 "청년기본수당, 돌아오는 청년(U-턴)지원금 지급, 곡성형 민간어린이집 운영, 귀농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해 교육하기 좋은 곡성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곡성 출신인 조 당선인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등을 지냈다. 이후 2018년 민주평화당, 2022년 무소속으로 곡성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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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당선인은 이번 재선거에선 당초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민주당이 군수 경선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자 복당을 신청했다. 이후 복당이 받아들여져 100% 국민참여 방식의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곡성군은 1995년 민선 체제 이후 8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5번 당선(무소속 3번)됐다. 이상철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재선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