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이모션, 1억엔 지원 '도쿄도 해외기업유치 프로그램' 선정

머니투데이 박세은 인턴기자 2024.10.16 19:23
글자크기
디투이모션(대표 정지영)이 일본 도쿄도의 해외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억엔(약 9억20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예산을 투입하며 해외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진행도는 50% 미만으로,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스타트업 시장에 10조엔(약 9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외국인의 창업을 돕기 위해 법인 설립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디투이모션이 선정된 해외 기업 유치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됐으며 일본 은행 3개사(기라보시, 미즈호, 미쓰이스미모토금융그룹)가 운영사로 선정됐다. 각 은행이 추천한 전 세계 스타트업을 도쿄도가 심사해 최종 18개사를 지원기업으로 선정한다. 지원 기업에는 도쿄도 법인 설립을 위한 제반 비용과 인건비 등 최대 1억엔(약 9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디투이모션은 충북 지역의 AI(인공지능) 벤처기업으로, 심리케어 플랫폼 '필봇'을 2013년부터 충청북도교육청(윤건영교육감)을 통해 초등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포초, 생명초, 용성초 지정연구학교에도 제공해 학생들의 심리케어, 학교폭력 예방, 사회·정서 학습에 기여하고 있다.



정지영 디투이모션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당사가 일본 정부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의 심리케어 '필봇' 솔루션의 가치와 필요성, 그리고 디지털 전환(DX)과 AI 분야에서의 글로벌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진출로 3년 내 일본 시장에서 누적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디투이모션사진제공=디투이모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