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전시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4회째를 맞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는 현대차, SK, 삼성, LG, 포스코, 한화, 두산, 효성, 코오롱 등 국가대표 대기업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표 공기업, RWE 등 해외 에너지기업, 벤츠·아우디·BMW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GBW) 투자전략 컨퍼런스에서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서 원전, SMR의 역할'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연구원의 발표는 2시부터 2시50분까지다.
문 연구원은 "재생 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불안정한 이용률이 문제"라며 "데이터센터에 알맞은 발전원은 원전과 수소 발전으로, 날씨와 연료 수급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이용률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의 평균적인 이용율은 90% 내외이고, 24시간 내내 비슷한 전력 부하를 보여주는 데이터센터의 부하 배턴과 비교했을 때 궁합이 잘 맞는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영향도 분석했다. 트럼프는 가장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적합한 전력원이 원자력이라는 평가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는 이미 이전 임기에서도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한 다수 정책을 펼친 바 있다"며 "트럼프가 된다면 원자력 산업은 오히려 좋다"고 평가했다.
대외적 환경과 별개로, 원자력 빅사이클의 도래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원전 빅사이클 가능성을 기업 가치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 변화와 수주 풀의 확대가 우선 시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실현 시 업사이드가 크기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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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브 시대 투자전략/그래픽=임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