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면 법적 책임질 것"..한소희와 혜리의 지독한 악연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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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DB/사진=스타뉴스 DB


환승 연애 의혹으로 한차례 소동이 있었던 혜리와 한소희가 이번에는 악플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한소희 소속사는 법적 책임까지 먼저 언급하며 강력하게 의혹을 부인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16일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혜리의 SNS에는 한 계정이 상당히 높은 수위의 악플을 남겼다. 혜리와 류준열을 한소희와 비교해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단순한 악플러로 보였던 해당 계정의 주인은 돌연 한소희로 지목됐다. 먼저 한소희와 절친한 배우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지목됐다.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계정을 팔로우하는 전종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에서 전종서가 해당 계정의 주인을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리로 이어진 것이다.

해당 계정이 비공개 계정으로 상대의 수락이 있어야 팔로우가 가능하고, 실수라고 치기에는 시간이 꽤 흘렀다는 점도 힘을 실었다. 다만,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계정의 프로필 사진이 한소희가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같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지목됐다.



특히나 해당 계정이 생성된 시기는 지난 3월로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불거진 시기였다. 당시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제기됐다. 류준열과 한소희가 교제를 인정하자 류준열과 오랜 시간 교제했던 혜리가 돌연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류준열이 혜리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채로 한소희와 교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소희는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게시물로 맞불을 놓았다. 혜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고, 한소희와 류준열은 2주 만에 결별했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고 이후 류준열과 한소희, 혜리는 각자의 활동에 집중했다. 류준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쇼'에 출연했고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에 출연하고 전종서와 함께 영화 '프로젝트Y'를 촬영 중이다. 혜리는 영화 '빅토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스터리 수사단'에 출연했다. 제작발표회, 라운드 인터뷰 등에서 간간히 관련 주제가 나오긴 했지만 서로 상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잠잠해진 줄 알았던 논란은 악플로 인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한소희 측의 해명에도 여전히 미심쩍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에 소속사는 다시 한번 입장을 발표했다.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계정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 아울러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소희 측은 법적 책임까지 꺼내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계정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계정은 팔로워나 게시물을 지우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약 6개월 만에 다시 악연으로 얽힌 혜리와 한소희가 이번에는 깔끔하게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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