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철도 지하화·상부개발' 추진 전략 세운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10.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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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디자인안./사진제공=군포시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디자인안./사진제공=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금정역에서 당정역과 대야미역까지 2개 수도권 전철에 대한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 용역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올해 초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내년 5월 정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에 대비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약 4.2㎞)과 안산선 금정역에서 대야미역(약 7.8㎞) 구간에 대해 단절된 도시공간 연계성 회복과 균형발전, 지역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개발가능 범위 설정, 규모의 적정성,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구상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추진전략 등이 담긴다.



지금까지 군포를 통과하는 이들 2개 노선은 도심지를 지상과 고가철도로 각각 운행하며 전철 소음·진동 발생과 지역 단절, 이에 따른 개발 및 도시경관 저해, 각종 생활민원 발생 등 지역발전과 일상생활에 고질적인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인근 안양시만 해도 일찍부터 용역을 실시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에 비하면 늦은감이 있다"면서 "용역을 통해 철도지하화와 상부개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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