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육 3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김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평생교육법에 따라 직장 내 사내대학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과정만 운영할 수 있어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 석·박사급 인재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사내대학원을 통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는 총 8개의 사내대학이 설치돼있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은 공과대학을, SPC그룹은 식품과학대학, KDB그룹은 금융대학, 포스코는 기술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토지주택대학을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산업체가 지속적·안정적으로 재직자의 역량을 강화해 첨단분야 인재 부족 문제를 자체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자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