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AFP=뉴스1) 김지완 기자 = 1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콥 에너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15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애틀랜타 AFP=뉴스1) 김지완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 대비 9.7% 급락한 27.06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 18.5% 급등한 이후 갑작스럽게 주가가 빠진 것이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 소셜미디어의 모회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미디어의 지분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3일만 해도 주가가 상장 후 주가가 신저가인 12.15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이후 2배 넘게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판세에서 우세해 지고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도 오락가락했다.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시세 기준으로 지난 15일 저녁 8시40분 8947만9000원에서 밤 11시 무렵 9153만1000원까지 2% 넘게 올랐다. 하지만 이날 자정 직후가 되자 8790만원까지 떨어지며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16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론 전일 대비 0.21% 오른 9079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트럼프 미디어 앤테크놀로지와 비트코인을 둘러싼 변동성이 보다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정치적 행보가 이들 자산의 시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대선 결과에 따라서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