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중구 맘스터치 본사에서 열린 맘스터치와 코라오 그룹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에서 문수현 맘스터치앤컴퍼니 사업경영실장(오른쪽)과 노기호 코라오 그룹 상무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 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맘스터치앤컴퍼니 본사에서 코라오 그룹과 라오스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MF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수도 비엔티안 내 주요 지역에 5개의 매장을 열고 2034년까지 5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오스는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아세안 지역의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에 둘러싸인 내륙 국가로 인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 등 SNS를 통한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높아 K외식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맘스터치는 일본, 태국, 몽골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라오스를 기존 태국과 더불어 아세안 지역을 개척하는 교두보로 키워갈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몽골, 태국 등 기존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라오스 굴지의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아직까지 글로벌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브랜드들의 미개척지인 라오스 시장을 맘스터치 브랜드로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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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선보인 직영매장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 오픈 두 달 만에 누적 고객 14만명, 매출액 1억3200만엔(약 12억원)을 달성하는 등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먼저 진출한 몽골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가 운영 중인 매장이 국내 매출 수준을 상회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연내 10호점 달성을 앞두고 있다. 맘스터치는 연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카자흐스탄 등 동북아 시장까지 글로벌 '맘세권'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5월 기준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최다 매장 수인 1430개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