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이항림 이현농장 농장주, 박찬목 메텍 대표/사진=메텍
메텍은 16일 전라남도 해남군 이현농장에서 메탄캡슐을 활용한 한우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텍 관계자는 "해남 이현농장에서 관리중인 축우들을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메탄 배출량을 2배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항림 이현농장 농장주는 "메탄캡슐을 통해 육안으로 실시간 메탄가스 배출량을 알 수 있어 생육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해 우리 농장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보여줄 수 있어 소고기를 수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텍은 미국 농무부(USDA), 미국 아르키아바이오, 브라질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 호주 루민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 영국 아그리민 등 글로벌 기관·기업에 메탄캡슐을 공급하고 있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이현농장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해남에서만 저탄소 한우 1000두를 인증할 것"이라며 "메탄가스 측정 테이터를 활용하여 일본과 브라질 등 시장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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