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급식의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았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10.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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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최근 화제가 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급식의 대가(大家)'로 출연한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편의점 CU가 최근 화제가 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급식의 대가(大家)'로 출연한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최근 화제가 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급식의 대가(大家)'로 출연한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개발하고, 관련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15년 경력의 이미영 조리사는 100명이 펼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Top 15에 선정됐다. 1차 경연에서 심사위원이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는 '추억이 떠올라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업로드한 조리사 정년퇴직 영상은 한 달 만에 누적 128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가 근무했던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하북초등학교에서 있었던 미담이 쏟아지며 재조명받고 있다.

CU는 편의점 업계를 대표하는 백종원 간편식을 중심으로 내년도 상품 전략을 '건강한 먹거리'로 정하고 이미영 조리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오랜 기간 학생들을 위한 급식을 책임지며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온 이미영 조리사가 CU의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해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CU는 이달부터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저염식, 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 간편식 등의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다음 달부터 다양한 신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또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아동급식카드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시스템인 '아이CU'의 홍보 모델로 이미영 조리사를 발탁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헌신해온 이미영 조리사를 보고 CU의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자체 O4O 앱 포켓CU에서 진행된 예약 판매 6회 모두 20분 만에 완판됐다. 누적 판매량은 12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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