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개막총회에서 '혁신vs확산 : 에너지전환 적기 달성을 위한 실체적 접근'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 개막총회에 참석해 '혁신 vs 확산 : 에너지전환 적기 달성을 위한 실제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아무리 좋은 혁신 기술들도 돈이 없다면 실행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BEP가 오죽하면 해외자금을 유치했겠느냐는 생각해볼 지점"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이미 증명된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확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전환에 투자된 2000조원 중 거의 모든 돈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들어갔는데 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풍력 비중이 약 20%를 유지하고 대부분은 태양광에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BEP는 태양광 클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민간독립발전회사(IPP)다. 국내에 보유한 태양광 설비 350여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REC 계약, 기업 전력구매계약을 협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합리적인 사업 모델을 인정해 2021년 8월 BEP에 첫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블랙록이 추가 투자를 진행해 총 누적 투자 금액은 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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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P는 2022년엔 급속 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를 론칭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올라탔다. 2026년 말까지 전국에 급속충전기 1500기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