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실적 전망치 하회 예상…목표가 ↓-SK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10.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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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카카오 (37,600원 ▼50 -0.13%)가 올해 3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1183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광고는 광고주 집행 효과가 점진적으로 소멸중이고 국내 시장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는 선물하기의 성장이 정체됐고, 콘텐츠매출은 게임,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전사업부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핵심사업을 카카오톡과 AI(인공지능)로 정의하고 핵심사업과 시너지가 적은 사업에 대해서는 인력축소, 사업부매각 등의 작업을 전개할 것으로 발표했다"며 "당분간 핵심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콘텐츠 자회사들의 영업상황은 바닥을 가지고 있어 실적회복시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연내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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