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관련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진행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6.19/뉴스1
한국석유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동해 심해가스전 투자 자문사 선정 결과를 15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신용평가, 재무정보 분석 등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 부문·모빌리티 데이터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분석·전망하고 원자재별 가격 동향을 파악하며 M&A(인수·합병) 등 투자 관련 연구 및 관련 자문을 수행하는 데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의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위험 분산 차원에서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시추 1공당 1000억원 이상 소요되다. 정부는 총 5번 이상 시추할 계획을 갖고 있어 탐사 비용만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해 오는 12월 첫 탐사 시추에 나선다. 석유공사는 향후 자문사와 함께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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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자체 분석 데이터를 개방해 유망성을 검증하게 하는 해외 메이저 기업 대상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해외 기업 로드쇼가 끝나면 국내 기업을 상대로도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첫 시추공에서 분석한 유망구조를 토대로 두 번째 시추공부턴 조광권을 새로 설정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1차 시추 비용 1000억원 중 500억원은 정부가, 500억원은 석유공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해저광물자원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재 최대 12%인 조광료 적용 비율을 최대 33%까지 확대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