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CBI (1,177원 ▲1 +0.09%)가 투자한 광산 개발기업이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텅스턴 광산 개발 사업에 나선다.
1938년 발견된 마이쿠라 광산은 과거 소련의 무기용 텅스텐을 공급하다 1970년대에 휴광한 곳이다. 매장된 텅스텐의 품위가 세계 최고 수준인 0.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지키스탄 지질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추정 매장량은 192만톤 이상으로 중앙 아시아 최대 텅스텐 광산으로 꼽힌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기존 개발 중이었던 울진 쌍전광산의 연간 800톤 규모 텅스텐 정광 생산량에 연간 1400톤(마이쿠라 광산) 규모 생산을 추가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타지키스탄 현지에 텅스텐 중간재 생산 밸류체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론 반도체와 방산 분야 국내외 수요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텅스텐은 반도체와 방산, 우주항공 등에 사용되는 전략 광물임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산화텅스텐의 경우 중국 수입 의존도가 9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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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지비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1%에 근접하는 마이쿠라 광산의 평균품위는 중국이나 전세계 텅스텐광산들의 평균 품위 0.18~0.19%를 비롯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울진 쌍전광산 등 한국 텅스텐 광산들의 0.4%대와 비교해도 2배에 이르는 수준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전세계 텅스텐 광산 중 단연코 최고"라며 "내년 자원안보특별법에 앞서 해외에서 양질의 전략적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의 자원무기화 패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