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국내 상장 ETF의 총자산은 159조4000억원으로 이중 국내자산은 106조원, 해외자산은 5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운용사별 ETF 상품의 국내·해외자산 규모를 보면 △삼성자산운용 국내 50조4000억원·해외 10조90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29조원·해외 28조5000억원 △KB자산운용 국내 9조5000억원·해외 2조5000억원 △신한자산운용 국내 3조2000억원·해외 1조600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3조2000억원·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ETF 시장의 급성장에도 해외자산을 기초로 한 ETF 투자 증가로 국내 자본시장의 자금 유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장)에 국내기업과 경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밸류업의 핵심인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