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는 딥페이크…학교 현장 찾아 대처법 알려준 CEO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10.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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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현 아이쉴드 대표가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범죄와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이쉴드 제공신소현 아이쉴드 대표가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범죄와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이쉴드 제공


딥페이크(불법합성물) 관련 청소년 범죄가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이미지 케어 서비스 '화이트미'를 운영하는 아이쉴드가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에서 딥페이크 예방에 관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신소현 아이쉴드 대표는 '딥페이크(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주제로 2교시에 걸쳐 딥페이크의 위험성과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처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신소현 대표는 딥페이크 기술이 비동의 콘텐츠 생성에 악용되는 문제를 학생들에게 전하면서 "디지털 성범죄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감정적 및 심리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 대표는 딥페이크 콘텐츠 제작·유포에 따른 법적 처벌, 디지털 발자국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그는 "AI 생성 미디어가 증가함에 따라 젊은 세대가 온라인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쉴드의 화이트미는 온라인상의 기록으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상에 유포·유출된 다양한 형태의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삭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초중고에서 디지털 소양을 가르친다. 특히 정보과, 도덕과 교육과정에서는 정보 윤리, 사이버 폭력 예방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은 정보 과목에서 개인정보보호, 타인 정보의 중요성 등 사례 탐색 및 정보보호방법 실천 안내를 배우고 윤리 과목에서 정보통신 기술과 뉴미디어 발달에 따른 윤리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수업을 듣게 된다.

신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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