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김범석(왼쪽)과 박경완 코치. /사진=김진경 대기자
LG는 15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0으로 패하며 삼성에게 기선을 빼앗겼다. 그리고 전날(14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가운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LG로서는 반가운 비였다.
LG 트윈스의 경우, 지난 1차전과 비교해 9번 타순에서 문성주 대신 김범석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게 눈에 띈다.
LG 김범석이 지난 7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결국 문성주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김범석이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김범석은 올해 정규시즌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1, 6홈런, 24타점을 마크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우완 투수인 점, 또 비교적 홈런이 잘 나오는 라이온즈파크라는 점을 고려해 LG는 김범석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으로부터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듣기도 한 김범석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시 부름을 받았다.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9회 대타로 출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과연 김범석이 LG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