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부순환 고속화도로 2026년 개통 '착착'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10.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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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구간 9.62㎞ 관통 완료, 통행 41.8분→11.3분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노선도./제공=부산시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노선도./제공=부산시


부산시 건설본부가 15일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관통식을 개최했다.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는 부산의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 수영강변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길이 9.62㎞다.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왕복4차로)로 이날 지하 구간 모두를 관통해 연결했다.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지하 구간 관통 공사 중인 모습(왼쪽)과 관통 후 모습./사진제공=부산시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지하 구간 관통 공사 중인 모습(왼쪽)과 관통 후 모습./사진제공=부산시
국비 898억원, 시비 1118억원, 민간자본 5885억원 모두 7901억원을 투입해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며 2019년 10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67%다.



사업시행자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이며 시공은 GS건설 등 9개사가 맡고 있다.

부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는 2026년 1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로 △연간 통행비용 648억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원 △고용창출 9599명 등을 기대한다.



부산의 내부순환도로망 완성으로 △지역균형개발 △지상도로 교통혼잡 완화 △환경친화적 도로건설 등의 성과도 전망한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도심에서의 대심도 공법적용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터널 내부 작업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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