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의 매서운 '혀끝', 세계 점령 꿈꿀만하네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4.10.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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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메이저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82메이저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명료한 힙합 사운드가 귀와 마음을 순식간에 헤집는다. 놀라울 만큼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으로 돌아온 그룹 82메이저. 올 한 해 또 한 번의 '중소돌의 기적'이 이뤄진다면 이들에게 돌아가도 좋을 정도다.

82메이저(82MAJOR)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X-82(엑스-82)'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신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82메이저는 신보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82메이저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82메이저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황성빈은 미니 2집 'X-82에 대해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교차하면서 저희의 음악으로 세계를 점령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82메이저는 이번 신보를 통해 앨범명처럼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혀끝(Stuck)'을 비롯해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Face Time(페이스 타임)', 'Gossip(가십)'까지 총 4곡이 실렸다. 특히 멤버 전원이 수록곡 'Face Time'과 'Gossip'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82메이저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컬 포지션 멤버들까지 랩 파트에 참여해 82메이저의 힙합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김도균은 "'혀끝'은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혀끝마저 너의 동공에 꽂혀'라는 노랫말처럼 여섯 멤버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담은 곡"이라며 "이 곡을 통해 82메이저가 랩과 퍼포먼스를 모두 잘하는 올라운더임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예찬은 "이지리스닝에 부드러운 사운드가 트렌드지만 저희는 다른 색깔로 차별점을 주고 싶었다. 힙합에 강렬함을 더한 것이 이번 타이틀곡"이라고 덧붙였다.

82메이저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82메이저 /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혀끝'의 개성 강한 뮤직비디오도 시선을 강렬하게 붙든다. 이 뮤직비디오는 아이유, 크러쉬, 방탄소년단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성욱 감독(Woogie Kim)이 맡았다. '혀끝'은 마치 액션 코미디 장르 영화를 보는듯한 스토리로 전개되는데 황성빈은 "멤버들이 비밀 요원으로 분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듣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콘텐츠에서도 인상이 강한 그룹이다.

82메이저는 한국을 넘어 세계의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로 태동한 팀이다. 음악은 힙합 장르를 뿌리 삼았고, 콘셉트는 힙한 트렌드를 내세운다. 특히 전작 '촉'부터 이번 '혀끝'까지 직관적이면서도 단번에 귀에 꽂히는 타이틀곡 명은 82메이저의 전매특허다. 윤예찬은 "82메이저가 처음부터 힙합을 내세운 만큼 평범하지 않고 특이하게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우리만의 콘셉트로 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혀끝'이라는 인상적인 곡명만큼이나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강렬함이 존재한다.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이들의 당찬 각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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