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9월 동행축제 직접 매출액 7000억원 넘겼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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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8월 29일 베트남 하노이 L7호텔에서 열린 '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전통 조명등 터치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사진=(서울=뉴스1)지난8월 29일 베트남 하노이 L7호텔에서 열린 '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전통 조명등 터치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사진=(서울=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내수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개최한 9월 동행축제에서 총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15일 9월 동행축제 32일간 온·오프라인 직접매출 71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총 매출 2조428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6024억원과 지역행사 판촉행사 등 오프라인 매출 1148억원 등 온·오프라인 매출이 7172억원을 기록했다. 온누리상품권도 1조3920억원이 판매되는 등 간접적으로 성과를 냈다.

이번 9월 동행축제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개최했던 개막행사를 최초로 해외(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고 현지 수출상담회 및 팝업스토어, 소공인 전용매장 개점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동행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확장했다.



동행축제 기간, 외식 및 장보기 부담 완화를 위해 카드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백년가게(BC·농협카드), 전통시장·상점가(신한·국민)에서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소비자 혜택을 넓혔다.

또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야시장, 골목상권과 연계한 소상공인·전통시장 판촉전 행사를 전년보다 확대(지난해 90곳 → 올해 98곳)하고 대형 유통사와의 상생기획전을 2배로 확대(지난해 6곳 → 올해 12곳)하는 등 지역경제와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놓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다양한 숏폼 영상을 활용한 이색홍보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국 34개 야(夜)시장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모아서 소개한 '별별야시장' 쇼츠(189만회)와 청계광장 판매전에서 진행한 동행 양궁 이벤트로 엮은 '내 꿈은 양궁선수' 쇼츠(123만회) 등 13편의 쇼츠영상들이 총 95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동행축제를 알렸다.

이 외에도 52명의 청년서포터즈와 K-글로벌특파원들이 각종 지역행사 정보와 할인혜택 등을 소개해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섰다.



동행축제에 참여한 동아식품(감자탕) 관계자는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기획전(G마켓·11번가)을 통해 전년 동월대비 약 50% 정도 매출이 향상되는 등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에도 대국민 소비촉진행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행축제의 첫 해외 특별행사에 함께 참여한 설랩(바디케어) 이주훈 대표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지속 협의 중으로 연내 1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진행할 것 같다"며 "매출도 전년동월 대비 약 50% 상승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9월 동행축제를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동행축제가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의 판로 확대 뿐 아니라 내수를 넘어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10월 6일까지 연장한 기간에는 온·오프라인 1140억원, 온누리상품권 680억원 등 총 1820억원의 직·간접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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