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18.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황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고 민주진보 진영의 맏형다운, 성숙한 태도를 요청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특히 영광의 경우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면서도 "영광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거부감 가진 일부의 표심은 혁신당, 일부는 진보당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 대해 황 원내대표는 "(경쟁 중인) 민주당 후보와는 초기 격차가 40% 이상 났으나 최근에는 (민주당과 혁신당 간 지지율이) 붙어있는 판세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전남 영광의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43.06%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조국 대표가 한달살기 하면서 영광 곡성 주민들에게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사전투표 결과에서도 혁신당을 선택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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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의 20.63%으로 비교적 낮게 나온 데에는 "부산은 국민의힘 세가 굉장히 강한 곳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면 보수 지지층이 집결했다고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수 지지층이 민주당은 찍을 수 없고 국민의힘은 찍기 싫으니 투표를 하러 가지 않았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고향인 조국 대표가 민주진보진영의 단일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것 역시 민주진보진영의 표를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