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성은 기자
박 처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3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 개회사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의회,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 의회조사기구 대표단이 참여해 정치 양극화 및 입법영향분석제도 등 공통 현안에 대한 각국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혜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면서 "각국 대표단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 확대 강화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처장은 또 "세미나 주제는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입법 현안, 의회조사기구 전문성 제고 관련 사항 중 국회입법조사처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세계적인 현상이 돼버린 정치 양극화 문제와 양질의 입법 지원 서비스를 위한 입법 영향 분석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면서 "입법조사처는 국회의원이 발의하는 법률안 입법영향 분석 제도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따라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이를 세미나 주제로 삼았다"며 "입법조사처는 지난 수 년 간의 연구를 통해 의원발의 법률안의 영향을 객관적, 과학적으로 예측 분석하는 K입법 영향 분석 모델을 정립했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참석해준 각국 대표단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올해 세미나가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 중 제1세션·제2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의회조사기구의 역할'을 의제로 유럽의회조사처(EPRS)의 엔더스 라스무센 처장 등 12개국 대표단이 발제한다. 건설적인 대화 및 토론이 전제돼야 하는 의회제도의 위협이 되고 있는 세계적인 정치양극화 현상을 비교.분석하고 의회조사기구의 역할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제3세션에서는 '입법영향분석의 세계화'를 의제로 미국 의회조사처(CRS)의 샤르밀라 쵸드리 국내사회정책실 조사팀장 등 9개국 대표단이 발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