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버택시
우버 택시에 따르면 승객이 가장 자주 잃어버린 물품은 휴대폰, 지갑, 이어폰, 신분증 등이었으며, 아예 가방을 통째로 두고 내린 승객도 많았다. 또 요일별로는 주말에 분실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일요일이며, 토요일과 금요일이 그 뒤를 이었다.
확인된 분실물 중에는 일상적인 물건 외에도 예상치 못한 독특한 물품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붕어빵 만들기 키트, 김치통, 참기름, 전기장판, 아이돌 응원봉 등 국내 택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한국적인' 분실물을 비롯해, 달팽이 피규어, 무전기, 오이 등의 특색 있는 물품이 확인됐다. 한 승객이 두고 내린 소중한 화분도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우버 택시는 체계적인 분실물 시스템을 통해 승객을 지원하고 있으며, 승객은 우버 택시 앱에서 간편한 절차(계정-여정 내역-분실물 찾기)를 통해 기사와 연락해 분실물을 되찾을 수 있다. 기사 연락처가 부재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선호하는 연락 방식과 함께 분실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남기면 된다.
한편 세계 최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는 국가별 분실물 지표를 공개한 바 있다. 휴대폰, 지갑 등 일상적이고 평범한 물건이 상위권을 차지한 점은 국내와 대체로 비슷했으나, 지역별로 특이하고 재미 있는 분실물도 많았다. 미국에서는 앞머리 가발과 음주 측정기, 경찰용 수갑이 발견됐으며 한 승객은 무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무사히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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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패션 아이템 분실이 주를 이뤘는데, Y2K 열풍을 증명하듯 스키니 스카프와 초커, 헤어 스크런치, 번쩍이는 목걸이와 반지와 같은 레트로 아이템이 다수 발견돼 주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