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 560만 충청민 뭉쳤다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10.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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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예산 후보지 1차 평가 통과…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공동건의문 발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두 번째)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제2중앙경찰학교의 충남유치를 위해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사진제공=충남도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두 번째)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제2중앙경찰학교의 충남유치를 위해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사진제공=충남도


제2중앙경찰학교의 충남 유치를 위해 560만 충청민이 하나로 뭉쳤다.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단식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충남 아산·예산 지역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면 기존 경찰교육기관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고 중앙경찰학교와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교육 과정 구성이 가능하게 돼 신임경찰의 교육·훈련 강화를 통한 치안현장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때문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충남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현명한 결정을 건의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어 "충청권은 과거 제1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시 타 시도에 비해 기관의 규모와 숫자 면에서 불이익을 받은데다 지금까지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없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속에서 최근 경찰청이 미래 치안에 대응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 후보지와 예산 후보지가 선정되면서 충남의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선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역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흠 지사는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에 힘을 실어 준 충청권 광역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로 충남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과 예산 후보지는 지난달 20일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남원과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했다.

도는 아산시와 예산군이 △접근성 및 교통여건 △자연 및 환경영향 △부지 개발가능성 및 연계성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 후보지는 연간 3만명 이상의 경찰공무원이 교육받고 있는 경찰종합타운 내로 최종 선정 시 이용 편의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시장과 인접한 곳으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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