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1일 서울대 정문.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대에 '지역별 비례선발제에 대한 견해'를 요청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 측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역균형전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한국은행 보고서에 제시된 '비례선발제'의 취지에는 공감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해당 방안은 현행 대입전형 체제와 특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는 실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지원자의 선호에 따라 모든 모집단위에서 할당이 가능한 지역별 지원자의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측은 다만 "202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 '지역균형전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고, 2024학년도부터는 정시모집에도 '지역균형전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역균형전형 외에도 사회통합과 농어촌, 저소득 등 기회균형전형을 별도로 실시해 대학 신입학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대의 종합청렴도가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종합청렴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는 △2019년 5등급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4등급이었다. 2023년도는 5등급을 받은 국공립대학이 없어 사실상 최하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