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질병청은 15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관찰조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실천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용변 후 손씻는 사람은 76.1%,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상승한 31.8%로 집계됐다.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과 비누 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도 평균 10.9초, 5.6초로 전년 대비 줄었다. 출구 설문조사에서 손씻기를 실천하지 않은 사유를 묻자 '귀찮아서'가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빠서'가 24.9%, '습관이 되지 않아서'가 17.7%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낮은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전국 14개 권역 17개 대학 소속 자원봉사 활동 중인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퀴즈,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상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가장 쉽고 비용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수단으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기침예절과 함께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며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등 평소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 습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