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83만1000원 '신고가' 찍었다…영풍정밀은 급락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0.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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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이사회가 열린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안내판의 모습. /사진=뉴스1고려아연 이사회가 열린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안내판의 모습. /사진=뉴스1


영풍·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를 확보한 고려아연 (814,000원 ▲21,000 +2.65%)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풍정밀 주가는 급락세다.

15일 오전 10시22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만1000원(2.65%) 오른 81만4000원을 나타낸다. 주가는 이날 장중 83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영풍정밀 (27,900원 ▼2,850 -9.27%)은 전일 대비 2350원(7.64%) 내린 2만8400원을 나타낸다. 주가는 이날 장중 2만7700원(전일 대비 -9.9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끝내고 지분 5.34%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분을 합하면 고려아연 지분 38.47%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의결권 기준 46% 이상으로 과반에 육박해, 사실상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이 나왔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은 경영권 분쟁의 핵심 축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영풍과 MBK파트너스, 고려아연이 모두 공개매수에 나섰다. 주당 3만원을 제시한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는 전날 끝났지만,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수는 830주에 불과했다.

주당 3만5000원을 제시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오는 21일 끝난다. 목표 물량은 발행 주식 총수의 35%(551만2500주)다. 최 회장 측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하면 목표 물량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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