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커미션 중개 '쿠키플레이스', 20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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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커미션 중개 '쿠키플레이스', 20억 프리A 투자유치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 중인 기업 쿠키플레이스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쿠키플레이스는 안전 거래에 기반한 커미션 중개 플랫폼인 크레페를 운영한다. 커미션은 C2C(소비자간 거래) 콘텐츠 주문 창작 거래의 일종으로, 커미션주가 신청자로부터 일정 대가를 받고 의뢰를 받아 협의해가며 콘텐츠를 창작하는 거래를 뜻한다. 통상적으로 작업 결과물에 대한 신청자의 이용권리가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는 점에서 단순 콘텐츠 외주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크레페는 커미션이 직거래 위주인 서브컬처 장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크레페는 안전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고 검색, 의뢰, 거래 관리,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런칭 3년차인 현재 2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월 10만여건의 커미션을 중개했다. 사용자들의 3개월 내 재방문율도 98%에 달한다.

쿠키플레이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미션주와 신청자 양측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보다 더 잘 조율할 수 있는 직간접적인 기능과 체계를 계속 도입 및 개선하고 크레페의 커미션주들이 해외 신청자와 보다 더 쉽고 안전하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편의성 개선 및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획, 디자인, 개발, 사업기획 등 전분야에 걸친 채용도 진행한다.



김나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심사역은 "쿠키플레이스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커미션주나 신청자로서 제품을 애용하다가 회사로까지 합류한 팀"이라며 "문화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당사자성이 높은 업무 전문성과 합쳐져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률을 달성한 쿠키플레이스가 서브컬처 시장에서 가지는 잠재성과 희소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서브컬처를 즐기는 모든 이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브컬처라는 문화의 결을 지키며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유치와 채용을 통해 쿠키플레이스는 보다 더 서브컬처 산업의 지속가능한 플레이어이자 이 산업의 시니어를 육성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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