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도쿄 한류박람회'서 100억 수출 상담 실적 거뒀다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10.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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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도쿄 한류박람회 현장 부스 /사진제공=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 도쿄 한류박람회 현장 부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지난 11~13일 사흘간 일본 도쿄 사이타마현에서 진행된 '2024 도쿄 한류박람회(KBEE·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에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협력사 15곳과 함께 참가해 기능성 뷰티, 의류, 주방용품 등을 중심으로 총 745만달러(약 100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류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산업·문화 융합 행사로 올해는 일본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 호텔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박람회는 국내 150여개 중소기업, 일본 350여개 업체 바이어들과 현지 관람객 4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국내 홈쇼핑 업체 중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행사 기간 현대홈쇼핑은 협력사 대표나 실무진이 일본 바이어를 직접 만나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B2B(기업간거래) 부스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들에게 대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B2C (소비자거래) 부스도 운영했다.



B2C 부스는 K팝 콘서트 등 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행사 응모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집객 효과를 높여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협력사 수요에 맞는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2년 10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현대홈쇼핑과 함께 참여한 평창청옥산천년초 영농조합법인은 행사 후 4개월 만에 천년초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등 주력 상품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 규모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홈쇼핑은 2017년부터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 수요와 현지 시장 분석을 돕는 전문인력으로 해외 시장 현지화 조사단을 구성, 운영하면서 현지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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