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이미 인터뷰로 힌트 던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러브콜→조만간 공식 답변 예정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10.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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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러브콜을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접촉했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올해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비공식적으로 연락해 관심을 표명했다. 현재로서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팀을 이끌었으나, 지난 7월에 막을 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 리 카슬리 임시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고 있다. 새로운 감독이 필요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접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조만간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뿐만 아니라,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기 때문에 미래를 결정해야 할 때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맨시티와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 매체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를 배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국적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2016년 맨시티를 맡은 뒤 무려 6번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뤄냈다. '전설적인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과 함께 EPL 역대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이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이끌면서 유럽 트레블을 거머쥐기도 했다. 독일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경험도 있다.

전술 지시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전술 지시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오른쪽). /AFPBBNews=뉴스1
과르디올라 외에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승 경력, 이름값 등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올 인물이 없다. 매체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꿈의 그리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리 카슬리 임시감독은 오는 11월 A매치 기간까지만 팀을 맡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직을 수락할 경우 빠르면 올 시즌 도중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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