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창업대학원 신설…11월부터 2025년도 전기 입학생 모집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4.10.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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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양대학교/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창업대학원을 신설하고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2025년도 전기 입학생 3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창업대학원은 학부 창업 융합 전공과 함께 '혁신 창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여 특수대학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양대는 문무겸장(文武兼將)의 교육과 성장지원(Scale-Up)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창업대학원은 그간 배출한 1400여 개의 학생 창업기업과 창업지원 수혜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수한 기술 기반 혁신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입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5학기 동안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기술사업화 능력은 물론, 실무 중심의 경영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창업가들이 경영 현장에서 직면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수진에는 코스닥, 나스닥 상장 CEO(최고경영자)와 같은 현직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수의 예비 유니콘 창업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공학대학원, 인공지능, 의생명공학, 기술경영 등 다양한 산업특화 대학원들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분야에 맞춤형 창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학생들은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동문 선배 벤처기업가들의 기부로 조성된 혁신 창업가 육성 기금을 통해 장학 혜택을 제공하며, 실리콘밸리 동문 스타트업 멘토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입학생들은 한양대가 주관대학으로 수행 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사업과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 사업화 지원 및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우수한 입학생들은 TIPS 운영사인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투자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한양대는 그동안 창업교육뿐 아니라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며 "신설된 창업대학원을 통해 체계적인 성장지원과 육성체계를 구축하여 세계적인 기업가적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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