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美 노스다코타주정부와 손잡고 수소·배터리 연구 협력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10.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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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원장,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찰스 고레츠키 노스다코타 대학 에너지환경연구센터장 (왼쪽 열한번째 부터)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창근 원장,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찰스 고레츠키 노스다코타 대학 에너지환경연구센터장 (왼쪽 열한번째 부터)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미국 노스다코타주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수소,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연구 분야에서 협력한다.

에너지연은 14일 대전 유성구 에너지연 본원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 주지사, 찰스 고레츠키 노스다코타대 에너지환경연구센터(EERC) 대표 등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너지연은 "노스다코타주는 미국 내 석유 생산 3위, 천연가스 생산 5위, 풍력 에너지 생산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요 에너지 생산주"라며 "노스다코타주의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연의 기술력을 결합해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배터리 등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연에 따르면 EERC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수소 허브 구축 사업을 따냈다. 배터리도 사업의 목표 중 하나로, 미네소타주에서 채굴한 배터리 소재를 노스다코타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에너지연은 "이같은 배터리 밸류체인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을 알아보기 위한 것도 방한 목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에너지연은 노스다코타주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노스다코타 상무부와 함께 에너지 기업 네트워킹, 기술 교류 포럼을 연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기술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확대해 국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버검 주지사는 "특히 수소와 CCUS 분야 기술 협력이 양국의 에너지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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