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예상치 부합 전망…밸류업 발표 기대-DB금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10.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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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15일 KT (40,90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실적 전망치는 크게 변동 없고 11월 전후로 추가적 밸류업 관련 발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2025년 인식될 약 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 이익을 추후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6조7589억원, 영업이익은 43.6% 증가한 462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454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5G 가입자 전환 비중이 76% 수준으로 추정되고, 로밍 수익이 꾸준히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매비는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심화되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트렌드 지속이 전망된다"며 "그룹사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1150억원 수준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스테이트는 호텔 운영 수익 확대, BC카드는 비용 안정화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콘텐츠 자회사의 상각비 부담 및 클라우드의 전년 높은 기저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도 저수익 사업부 정리로 연결 매출액의 성장률은 낮으나, 판매비 및 서비스구입비 효율화로 이익 개선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KT의 네트워크·DC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형 클라우드 및 AI(인공지능) 모델을 공동 개발하며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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