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나는 패션 아이콘 아닌 사격 선수…금메달 딸 것"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10.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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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서 밝혀

8월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8월20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가 패션 아이콘보다는 사격 선수로 주목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김예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나는 사격 선수"라며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다음번에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올림픽을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지난 7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그의 사격하는 모습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김예지에게 반했다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는 김예지를 화보 모델로 섭외했다.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김예지는 "운동선수라 영화 출연은 생각 못했다"면서도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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