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올 뻔했다' 카사스 감독 "KFA와 대화 나눴다... 지금 (홍명보)감독도 좋은 테스트 거쳤을 것" [용인 현장]

스타뉴스 용인=박재호 기자 2024.10.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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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표팀 올 뻔했다' 카사스 감독 "KFA와 대화 나눴다... 지금 (홍명보)감독도 좋은 테스트 거쳤을 것" [용인 현장]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었다고 털어놨다.

카사스 감독은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이라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은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눈 것은 맞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계약이 이뤄지긴 힘들 거라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축구협회와 나눈 대화 자체는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감독 선임 관련뿐 아니라 대표팀 스타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카사스 감독은 "좋은 테스트였다"며 거듭 강조한 뒤 "현재 대표팀 감독(홍명보)도 좋은 테스트를 거쳐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라크(승점 7·골득실 +2)는 B조에서 한국(승점 7·골득실 +4)에 이어 조 2위를 달린다.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다. 선두권 경쟁 중인 한국을 꺾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라크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때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지금 대표팀은 좀 더 조직력이 갖춰졌다. 수비 조직력이 좋고 압박도 4-4-2 형태에서 잘 이뤄진다. 총평하자면 한국 대표팀은 모든 선수가 조직적, 수비적으로 희생해서 뛰고 재능있는 선수들도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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