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쿠팡물류센터, 광주 평동산단에 문 열어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4.10.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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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투자·2000명 직접고용 전망…지역경제 활성화·물류편의 기대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 장면/사진제공=광주광역시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 장면/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평동 3 산업단지에 호남권 최대 규모 '쿠팡 첨단물류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인 투자유치의 결실로, 쿠팡은 2000억원을 투자해 2000여명을 직접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광산구 평동3차산업단지에서 열린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16만8132㎡(약 5만평) 이상 규모로 쿠팡의 호남권 물류허브 역할을 한다. 또한 전국을 포함한 남부권의 로켓배송 거점이 된다. 무인운반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해 근로환경의 질을 대폭 개선한다.

지역 소상공인은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대량 입고시킬 수 있는 만큼 전국단위 판로 확보, 물류비용 절감으로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현재 광주첨단물류센터 인근에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65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광주시는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2020년 쿠팡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쿠팡은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 실현에 노력한다.

박 대표이사는 "광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 관계자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준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시민 우선 고용으로 광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호남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 대만 등 해외 수출 등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물류혁명을 이뤄낸 쿠팡은 호남권 물류 거점기지인 광주첨단물류센터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협력업체들과 함께 하며 시민의 새로운 삶을 만들 것이다"며 "이 과정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강도가 없는지 등을 잘 살펴준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다. 자본력, 물류 인프라, 유통 플랫폼이 결합된 만큼 중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되고,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좋은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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