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STX, 우루과이에 자체제작 카지노 슬롯머신 40대 수출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2024.10.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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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랜드/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16,630원 ▼10 -0.06%)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자체 제작한 카지노 슬롯머신인 'KL 사베리(Saberi)'를 40대 수출한다.

이와 관련해 강원랜드는 14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상사 STX (5,180원 ▼30 -0.58%)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KL 사베리(Saberi)'의 중남미 지역 독점 판매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직무대행과 박상준 STX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STX와 공기업으로서 신뢰성 있는 기술력, K-컬처 활용 소프트웨어 등을 내세워 중남미 카지노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우선 우루과이 수도인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호텔에 신규제작 머신 4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우루과이 수출에 이어 아르헨티나·페루 등 카지노 산업이 활발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에 나선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는 12개국 430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37만대가 운영 중이다.

강원랜드는 2018년 슬롯머신 제작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가공급을 통해 330대의 머신을 설치했으며, 이와 별도로 국내 19대·필리핀 62대의 판매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중남미 지역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강원랜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K-컬처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 대표 대행은"이번 우루과이 진출은 남미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립하는 첫 단계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기술적 혁신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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