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전기요금 정상화 추진…필수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2024.10.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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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4일 전남 나주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4/뉴스1  (나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4일 전남 나주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4/뉴스1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4일 "필수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 및 전력 생태계 지속성 확보를 위한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력망 적기 확충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국민적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기술 혁신을 위한 가격 시그널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원가를 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해 에너지 혁신 기업의 출현과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2026년 20조9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목표를 지속해 이행하겠다"며 "경제성을 고려한 전력계통 운영을 유도해 전력 구입비를 절감하는 등 한전의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누적적자 43조원대, 총 부채 202조원대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2023년 2년 간 7조9000억원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달성한 상태다. 본사 조직 축소와 임직원 임금 반납 등도 진행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각국의 첨단산업 우위 경쟁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원전 시장 확대로 도약과 혁신의 새로운 기회도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국가적인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유니콘 기업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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