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주요 서적 가운데 초판, 사인본, 양장본 등 희귀본이 온라인에서 웃돈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사진=네이버카페 중고나라 캡처
14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는 한강의 에세이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의 초판 사인본을 7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해당 상품은 거래 완료된 상태다.
이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9900원에 판매했지만, 지금은 동이 난 상태다.
또 한강의 책 초판본 여러 권을 내놓은 한 중고나라 이용자는 해당 글에서 "가격은 제시받고 높은 가격을 말씀하시는 분께 판매하겠다"고 썼다.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고 서적 판매 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 책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 10~12일간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량은 수상 발표 전보다 910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한강 주요 저서는 동이 나 구매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