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불확실성 큰 2025년 수능..."오답노트 활용해 집중 학습"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은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수능에 지원한 재수생 등 'N수생'은 21년 만에 가장 많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하면 18만1893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4.8%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전 영역 만점자가 63명으로 직전 6월 모평(6명)보다 10배 넘게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모평 간 난도 편차가 큰 상황이다.
이 소장은 한 달동안 시기별 학습포인트를 통해 계획적인 준비를 조언했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1단계 기간 동안에는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한 부분을 집중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난도와 경향 파악에 집중한다. 교과서의 개본 개념 위주로 학습하되, 요약노트를 활용한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이는 기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평 문제의 물음 구조와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EBS 교재가 간접 연계되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 동일한 문항이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지문이나 자료, 문항 등을 활용하여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 자체를 그대로 학습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석력을 키우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 중하위권은 쉬운 문제 중심으로전문가들은 수학영역의 경우 중하위권은 교과서에 있는 용어나 개념, 기본 공식 등 기본적인 문제들의 개념과 원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위권 학생은 전 단원을 골고루, 중하위권은 쉬운 문제를 위주로 주요 정리나 공식 등을 정리하는 게 좋다. 영어는 남은 기간동안 문제를 계속 풀며 감각을 유지하고 어휘는 수능 전날까지라도 계속 외우는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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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좋다. 남 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가중치를 고려해 비중 높은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연세대, 한양대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국어 반영 비율이 오르고,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수학 반영 비율이 오른다. 성대는 계열별로 각각 유형 A와 B 그리고 두 가지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설정하고, 학생 성적을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계산한 후 좀 더 우수한 성적을 활용한다.
달라진 정시 전형 대비도 필수다. 많은 대학들이 올해부터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치른 학생에게도 자연계열 학과 지원을 허용한다. 수학 영역의 지정 과목만 폐지한 대학은 고려대이며,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수학과 과학 영역 모두 지정 과목을 폐지한다. 다만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치른 학생들에게 불리함은 존재한다. 확률과 통계는 미적분에 비해 낮은 표준점수가 산출될 가능성이 높고 정시 전형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