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꼭 하늘 보세요"…'이때' 가장 큰 '슈퍼문' 뜬다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10.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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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 월출…8시 26분 가장 크게 보여

보름달의 모습.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수상자 김석희) /사진=한국천문연구원보름달의 모습.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수상자 김석희)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올해 첫 '슈퍼문'이 오늘(17일) 오후 5시 38분에 뜬다.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오후 8시 26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을 17일 오후 8시 26분에 볼 수 있으며 이때의 달은 가장 작은 둥근달(미니문)보다 14% 커 보인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지역별 달이 뜨는 시각은 부산 오후 5시 32분, 대구 오후 5시 33분, 대전 오후 5시 38분, 광주 오후 5시 41분 등이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의 보름달 혹은 그믐달을 뜻한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달이 더 크게 보인다. 17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 7400킬로미터(㎞)로 지구-달 사이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까워진다.



천문연은 다만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이날 슈퍼문 관측, 슈퍼문 관련 강연 및 체험을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슈퍼문의 지역별 자세한 월출·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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