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음주운전헌터 갈무리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음주운전은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단속되기까지 과정이 모두 담겨 있었다.
채널 운영진들은 이 남성을 따라가며 재차 경찰에 신고했고 잠시 후 경찰관들이 나타났다. 경찰관은 남성을 상대로 음주 감지기 측정했지만 알코올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음주운전헌터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음주운전헌터 갈무리
채널 운영진은 결국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온 경찰관들이 남성을 상대로 감지기 측정을 한 번 더 했고 그제야 알코올 반응이 나왔다. 곧바로 진행된 음주 측정에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넘어선 0.1% 이상이 나왔다.
채널 측은 "미감지가 나와도 주취가 의심되면 대부분 음주 측정까지 한다"며 "음주가 아니라면 남성은 마약 간이 검사를 해야 할 정도의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형 감지기 좀 쓰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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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만 봐도 술에 취해 보이는데 미감지 됐다는 이유로 그냥 보낸다고?", "저 경찰관 소극 행정으로 민원 접수해야 할 거 같다", "미감지 되면 다른 팀을 불러서라도 재측정을 해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