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 기소 여부를 두고 막바지 검토 중이다.
수사팀은 지난 7월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한 데 이어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등 '전주(錢主)' 90여명도 전수 조사하면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김 여사처럼 계좌를 빌려준 전주 손모씨가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기소 여부 발표 시점은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가 예정된 오는 18일 이전이 유력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주 중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독대를 지켜본 뒤 검찰이 김 여사 처분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2020년 10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이 연루된 사건에 수사 지휘권을 박탈한 이후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심우정 검찰총장은 수사에 관여할 수 없고 최종 결론만 보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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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기도 쉽지 않다. 수심위는 고소인·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이 요청하거나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할 때 열리는데 김 여사 측이 수심위 소집을 요청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고 수사지휘권이 없는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할 수 있느냐를 두고는 또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