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어린이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준비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4.10.14 11:22
글자크기

생태 탐험대·핑크퐁과 튼튼쌤 공연 펼쳐져…가족 방문객에게 잊지 못한 추억 선사

지난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장'을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들/사진제공=강진군지난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장'을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들/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자연을 즐기고 배우며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갈대로드 생태 탐험대와 어린이 생태 사랑 동화나라가 있다.

갈대로드 생태 탐험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1572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탐방하며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소통을 통해 환경 보호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어린이 생태 사랑 동화나라는 어린이들이 대형 도화지에 강진만의 대표 동물들을 그리며 자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엄마까투리 싱어롱쇼가 진행된다.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는 4회, 엄마까투리 싱어롱쇼는 2회 열려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내내 진행되는 버블&매직 솜사탕 쇼는 비누방울과 마술 공연, 솜사탕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우유파티(우유텍)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에게 우유, 요구르트, 솜사탕 등을 무료 제공한다. 친환경 신체활동 프로그램인 나무야 놀자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해지며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갈대숲 힐링 브런치'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갈대숲 힐링 브런치는 가을 하늘 아래 갈대밭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돗자리와 함께 제공되는 샌드위치, 구운 떡, 빵 등으로 구성돼 있다. 2인 기준 1세트에 2만원으로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이벤트는 하루 최대 100명, 총 9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사전 예약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폼 또는 반값 강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남해안 최고 최대 생태서식지인 강진만 갈대밭을 거닐고 동시에 다채로운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된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어린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