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추석 연휴, 한의의료기관이 '응급실 과부하' 줄였다" 자평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4.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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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15일~18일) 진료에 나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14일 공개하고 "경증 응급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최대한 줄이자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한의협의 이번 설문에는 총 489명의 한의사가 참여했다. 전체 진료환자와 질환 건수는 각각 1만8775명, 2만5183건이다. 한의협은 앞서 이 기간 휴일 진료에 나선 전국 한의의료기관이 총 833개소(한의원 618개소, 한방병원 215개소)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사진=대한한의사협회
세부적으로 연휴 기간 진료 인원은 15일부터 18일까지 각각 4498명, 4884명, 2038명, 7355명으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본 환자는 △근골격계 통증 관련(39.5%) △염좌 관련(21.4%) △교통사고 관련(15.3%) △소화불량(복통 포함) 8.1% △두통 관련(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의협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국민에게 응급실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보다 빠른 진료를 제공하고 응급실 과부하도 줄여주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경증 응급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장기간 지속되는 현재의 의료대란에 3만여명의 한의사는 국민의 불안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하고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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