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병 돌파 롯데칠성 소주 '새로'…새로구미로 마케팅 강화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10.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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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지난 7월말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했다.

새로는 기존 소주와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2022년 9월 14일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 7개월여만에 1억병을 돌파했다.

새로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4월부터는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새로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해 기존 소주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에는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선보였다.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목소리로 새로구미를 연기했다. 지난해 3월부터 5월 말까지는 배우 이도현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를 연기했다.

올해 4월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김혜윤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1000년 전 살구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동영상 공개 50여일 만에 유튜브 기준 조회수 약 1000만뷰를 기록했다.



이달 초 공개한 '새로구미뎐: 산257' 콘텐츠는 4월 선보인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다. 배우 천우희, 이원정, 변요한이 각각 여자 새로구미, 남자 새로구미, 적국의 왕자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또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유명 클럽과 협업 마케팅, 게릴라 판촉 등 행사를 열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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