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부산 환경산업체 육성에 자금·기술·인력 지원 필요해"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10.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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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 설문조사 결과 발표

부경대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행 및 환경산업체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사진제공=부경대부경대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행 및 환경산업체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사진제공=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탄소중립 시행 및 환경산업체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2024년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가한 부산시민과 환경산업체 종사자 285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8%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60% 이상은 온난화 등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중립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중점 사업 분야로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기후변화 분야(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기관리, 폐기물관리 등이 뒤를 이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거나 확대해야 할 사업으로는 '부산 내 기업의 실천과 참여'(친환경 공정으로의 전환, ESG 경영)와 '기업환경지원' 분야가 선택받았다.



환경 관련 업무 종사자 174명을 대상으로는 상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환경산업체 운영의 애로사항으로 자금난과 기술부족을 짚었다.

환경산업체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은 △자금부족(24%) △인력부족(18%) △해외시장 정보 부족(17%) △기술력 부족(16%) △마케팅 역량부족(1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자체로부터 기술개발 지원과 마케팅 지원, 해외진출 정보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ESG 경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은 '배출시설의 적정 관리를 위한 공정진단 및 개선 관련 기술지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태윤 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부산시 탄소중립에 필요한 세부 사업 분야를 확인했다"며 "환경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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