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개를 동반자로 삼는, 가장 외로운 나라 중 하나'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실상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낮은 출산율, 늘어난 1인 가구에서 찾았다. 현재 한국의 4가구 중 1가구 정도가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대부분이 개다. 또한 전체 가구의 5분의 2 이상이 1인 가구로 집계됐다.
결혼, 출산 계획이 없는 30대 여성은 자신은 5만원대 낡은 패딩을 입으면서 키우는 진돗개를 위해서는 20만원 넘는 재킷을 샀다. 그는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했던 것처럼 나도 반려견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반려견을 '손자'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길을 걷던 30대 여성은 인터뷰에서 "남편보다 반려견에게 더 애착을 느낀다"고 말해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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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관련 산업도 급변했다고 짚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병원과 상점이 보편화했고 아기 유모차보다 개모차(개+유모차)가 더 많이 팔린 현실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