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디트릭 엔스(왼쪽)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맞대결을 벌인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마크했다.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으며,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로 위용을 떨쳤다. 총 159⅔이닝 동안 150피안타(17피홈런) 42볼넷 119탈삼진 68실점(65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 피안타율 0.245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에 맞서 LG는 좌완 엔스가 선발 출격한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총 167⅔이닝 동안 169피안타(16피홈런) 50볼넷 157탈삼진 84실점(78자책) WHIP 1.31 피안타율은 0.263.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찍었다. 총 12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몸에 맞는 볼 12탈삼진 4실점(4자책), 피안타율은 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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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4볼넷 9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5일 1차전과 9일 4차전에 나섰으나, 1패만 떠안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또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를 밟는다. 엔스 상대로 올해 삼성에서는 강민호가 5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또 김영웅도 홈런 1개를 때려냈다.
당초 LG는 2차전 선발로 손주영도 생각했다. 그러나 LG 트레이닝 파트에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고, 엔스가 중책을 맡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1차전을 마친 뒤 "엔스가 2차전에서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서 우세할 수도 있고, 밀릴 수도 있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2차전에서 엔스한테 기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대구 원정에서) 최종 목표 1승 1패를 생각하고 왔다. 2차전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과연 삼성이 원태인의 역투를 발판으로 2연승을 거둘 것인가. 아니면 엔스가 호투를 펼치며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린 채 잠실로 향할 것인가. 야구팬들의 시선이 대구로 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LG 트윈스 디트릭 엔스. /사진=김진경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