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 자동화 로봇 '보글봇' 적용해 재단장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10.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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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서 직원이 주방 자동화 후리이어 ‘보글봇’을 활용해 포테이토를 조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GRS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서 직원이 주방 자동화 후리이어 ‘보글봇’을 활용해 포테이토를 조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GRS


롯데리아가 자동화 로봇 '보글봇'과 새로운 SI(Store Identity)를 적용해 재단장한 서울대입구역점을 14일 열었다.

롯데GRS는 지난 3월 반도체 장비 기업 네온테크사와 자동화 장비 '보글봇' 도입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약 7개월간 개발 연구에 동참했다. 서울대입구역점에 새로 적용되는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를 최소화한다. 수평 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로봇 방식으로 설계해 매장 내 동선의 효율성을 고려했다.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이후 바스켓 이동 △쉐이킹 작업과 조리 완료 후 쿠킹을 위한 기름 떨이 과정 등을 로봇이 수행한다.



또 원재료 투입으로 생기는 유조 내 탄화물 정제 기능을 탑재했다. 조리 시 발생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안전한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롯데GRS는 네온테크사와 함께 매장 운영에 적합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모델을 롯데리아 맞춤형으로 한 모델을 개발했다. △수동 조리 기능 모드 개발 △조리 완료 제품 대기 공간 마련 △후라이어 유조 개별 고체 구조 적용 등이 특징이다.



롯데GRS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은 내년 1월 더 고도화해 구로디지털역점에 재배치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에 적용된 알파그릴과 보글봇의 조리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전략 제휴로 외식업에 활용될 수 있는 테크 투자를 통한 매장 운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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